임신 6개월이 되면 태아의 성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 수로 21주에서 24주 사이를 뜻합니다.
이 시기에는 거의 모든 산모가 태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태아는 지금
21주 차 : 21주의 태아는 약 23~26cm 길이이며, 체중은 300g 정도입니다.
양수에서의 움직임이 자유롭고, 뼈와 근육이 튼튼해져 태동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머리를 아래로 둔 자세를 취하기 시작하지만 3~4%는 분만 때까지 엉덩이를 아래로 둔 자세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양수를 삼켜 영양소를 흡수하고 대장으로 보내며 소화기관을 발달시킵니다.
태지(胎脂) 분비가 원활하게 이루어져 몸이 점차 미끈거리게 됩니다.
태지(胎脂)
태아 피부에서 탈락한 세포와 피지선에서 나온 분비물의 혼합물입니다. 양수의 침식을 방지하고 분만 시 매끄럽게 나올 수 있게 도와줍니다.
22주 차 : 22주의 태아는 약 25~27cm로 자라나고, 체중은 380~480g 정도가 됩니다.
미뢰가 발달하여 단맛과 쓴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산모의 식생활에 따라 양수 맛의 변화를 느낍니다. 골격이 발달하여, 두개골, 척추, 갈비뼈 등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여자아이일 경우 이 시기에 난소가 성숙하여 약 200만 개의 평생 사용할 난자가 모두 생성됩니다.
*여성은 태아 상태에서 200만여 개의 난자를 생성하고, 태어날 때 30만여 개로 감소하며, 평생 400여 개 정도의 배란을 합니다.
23주 차 : 체지방을 저장하기 시작해 무게가 급격하게 늘어나게 됩니다. 길이는 약 27~29cm이고 체중은 550g까지도 늘어납니다.
잇몸 선 아래 치아의 싹이 자라납니다. 호르몬을 생성하는 췌장도 발달하며, 폐 성숙이 활발하게 일어나 자가 호흡을 준비합니다.
24주 차 : 이 시기의 태아의 길이는 약 30~32cm 정도이고, 체중은 500~650g 정도로 자라납니다.
전정기관이 발달하여 균형감각이 생깁니다. 얼굴 주변에 손가락이나 탯줄이 있으면 반사적으로 고개를 향하며, 먹이 반사를 익힙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조산하더라도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전문적인 관리를 받는다면 생존 가능성이 50% 정도로 낮지 않습니다.
6개월 증상
1. 부종이나 정맥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혈액의 양이 증가하며, 자궁이 커지면서 정맥을 압박하기 때문에 하반신의 혈액순환이 어려워 정맥 안에 혈액이 고여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관이 탄력을 잃어 시퍼렇게 확장된 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틈틈이 다리를 높이 올려 혈액순환이 잘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다리를 높이 올려주는 것만으로도 붓기가 많이 가라앉습니다. 종아리 마사지나 족욕 또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2. 소화불량, 속 쓰림 증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커진 자궁이 위장을 압박하기 때문에 음식물이 소장까지 통과되기까지가 임신 전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또한 위산이 역류해 나오는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변비
황체호르몬의 영향으로 대장 근육의 운동능력이 떨어지므로, 음식물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늘어나 변비가 발생합니다. 임신 영양제로 철분 또한 복용하게 되므로 이러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상 후 미지근한 물 한 잔을 마시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도록 노력하며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가집니다. 이러한 변비 증상은 임신 후기가 되면 호전됩니다.
4. 체중 증가
임신 전보다 체중이 5~6kg 정도 증가하며, 허리에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체중의 증가는 태아의 성장과 함께 태아의 무게와 양수의 무게가 증가하고 혈액량 또한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체내의 나트륨과 수분을 축적하는 경향으로 시스템이 변화하면서 몸무게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임신 후기가 되면 몸 안의 전체 수분량이 8.5L까지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 중 태아와 태반, 양수가 3.5L 정도를 차지합니다. 산모의 혈액량 또한 1.5L 정도 증가합니다.
5. 튼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체중이 갑작스럽게 증가할 수 있는데, 이때 피부 면적이 넓어지면서 갈라져 튼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요 부위는 배, 가슴,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등으로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출산 후에도 쉽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예방 방법으로는 물을 많이 마셔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튼살 방지 크림, 오일 등을 꾸준히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혈액순환이 잘될 수 있는 편안한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6. 치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질은 임신 중 80% 이상 산모에게서 나타날 수 있으며,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항문 주의의 혈관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늘어난 혈관이 밖으로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치질이 발생했다면 따듯한 물로 좌욕해서 혈액순환을 시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심각하다면 병원에 내원해 상담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6개월 차 산부인과 검사
1. 정밀 초음파 검사
19주와 25주 사이에 실시하며, 태아가 정상적인 해부학적 구조를 가졌는지 확인하며, 기형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태반 위치와 양수의 양을 확인합니다.
2. 태아 심장 초음파 검사
필수 검사는 아니나, 산모와 태아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고 안전하며, 태아의 심장 구조와 기능을 관찰할 수 있어 기능적, 구조적 이상에 관해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태아의 심장에 대해 이상 소견이 있을 때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진행될 수 있으며,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 시기 산모 생활
-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 양치합니다. 임신 중에 피의 양이 증가하면서 잇몸이 붓거나 들뜰 수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칫솔로 양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면 좋습니다. 자궁 크기가 커지면서 내부 장기를 압박하게 되고 이에 따라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임신을 준비하는 모든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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